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7개월만에 복귀…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

30일 바하마서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격

톱 랭커 군단에 ‘호스트’ 우즈까지 20명

4월 마스터스 중도 기권 뒤 발목 수술

긴 재활을 마치고 다시 복귀 무대에 서는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긴 재활을 마치고 다시 복귀 무대에 서는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다. 발목 수술을 받은 뒤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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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9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대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자신의 출전 소식도 알렸다. 대회는 바하마 올버니에서 이달 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다. 세계 랭킹 상위권의 20명만 출전하는데, 타이거 우즈 재단은 지난달 대회 참가자 중 19명만 발표해 마지막 한 명이 우즈일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우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맥스 호마(미국)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대회 때는 임성재와 김주형도 있었지만 올해 한국 선수는 없다.

우즈는 올 4월 마스터스를 3라운드에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다. 2021년 2월의 교통사고 여파다. 당시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었다. 전문가들은 최장 석 달의 재활이 요구된다고 했었는데 우즈는 7개월여 만에 실전에 돌아온다.

우즈는 최근 공개 레슨 현장에서 풀스윙하는 모습이 목격돼 팬들을 설레게 했다. 주니어 골프 대회에는 아들 찰리의 캐디로 나섰는데 골프백을 메고 이동하면서도 다리를 절지 않았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스크린골프리그 TGL에서도 우즈는 선수로 뛸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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