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미혼 청춘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커플 99쌍 탄생

커플 매칭률 43%…국내외 언론도 '관심'

신상진 성남시장 "내년에도 만남 자리 주선"

지난 11월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 사진 제공 = 성남시지난 11월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 사진 제공 =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다섯 차례에 걸쳐 마련한 미혼 청춘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이 100쌍에 가까운 커플을 탄생시키면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월 19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개최한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23쌍(50쌍 중 46%) 매칭이 성사됐다.

이로써 5회에 걸쳐 총 460명(남·여 각 230명)이 참여한 이 행사의 누적 커플 수는 99쌍에 달했다.



커플 매칭률은 43%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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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참여 자격은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1997~1985년생(27~39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남녀로 했다.

차수별 참여자 모집 때마다 신청자가 대거 몰려 참여 경쟁률은 평균 6대 1에 달했다.

국내외 언론 관심은 뜨거웠다. 국내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관한 시장 인터뷰를 요청해 주요 기사로 다뤘다.

지난 8월 7일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관련 기사를 게재했고, 지난 9월 30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ST)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성남시의 청년들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실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그 정책으로 인해 생각이 바뀌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내년도에도 미혼남녀의 만남 자리 주선을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에 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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