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스포츠 구단 ‘T1’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만 14~34세 청년 전용 요금제인 ‘SKT 영(0)’ 고객을 대상으로 5234명을 추첨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소식을 알리며 T1의 우승과 한국 이스포츠의 성장 배경에 자사의 후원 노력이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T1은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롤드컵 정상에 오른 후 올해까지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한국 이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 임요환, 최연성, 정명훈 등 유명 프로게이머는 물론 롤 시대에 접어들어서도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등이 속한 T1을 후원해왔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향후 차세대 이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게임 보급∙확산 등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이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