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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수주잔고 7조 4000억원 돌파

보령신복합 1호기 발전소 조감도. /사진 제공=HJ중공업보령신복합 1호기 발전소 조감도. /사진 제공=HJ중공업




HJ중공업(097230)은 올해 건설과 조선 부문의 수주잔고가 4년 치 공사 물량에 해당하는 7조 4000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정비사업 분야 수주도 이어졌다. 올해 들어 대전 삼성동 재개발과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등 총 6000여 억 원 물량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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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문에서는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500~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000여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를 매각해 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 원에 매각했다.

이밖에 HJ중공업은 내년 말까지 동서울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 인허가를 받고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HJ중공업은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 원에 매각하면서 복합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선반영한 충담금 환입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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