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타필드 수원' 내달 개장하는데…' 수원시, 교통대란 대책 마련

단계별 개장으로 이용자 분산…추가 차로 등 조성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다음달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서는 가운데 교통대란을 우려한 수원시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스타필드 수원은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33만㎡,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선다. 다음 달 21일 ‘이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쇼핑몰이 문을 열고 1월에 모든 매장이 개장한다.

하지만 수원시가 지난해 침수 예방을 위해 스타필드 수원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를 진행해 교통정체가 고질화돼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 개장하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스타필드 수원 오픈 예정 대비 교통개선대책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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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교통혼잡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한 스타필드 수원에 감사드린다”며 “혼잡이 예상되는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 안내요원에게 연락해 신속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카드 등 홍보물과 모든 SNS 수단을 활용해 교통개선대책을 안내해 차량을 운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삼운회 교통봉사대, 수원시중부모범운전자회 회원들에게 교통안내 봉사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통전문가,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 수원시 공직자 등이 참석해 스타필드 수원 개장 후 주변 지역 일대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단계별로 개장해 시설 이용자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필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근 교차로 19곳에는 차량 유도 인력과 신호수를 배치한다.

주차장은 스타필드 내 주차면 3328면을 비롯해 대유평 지하주차장, 인근 임시 주차장 등 총 5990면을 확보했다. 버스 노선 3개 노선을 증설하고, 4개 노선은 연장할 예정이다. 임시 주차장에서 스타필드 수원을 왕복하는 자체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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