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포구,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서 '장애인 대체자료 검색 서비스' 제공

지난 7월 마포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휠피 바자회에 참석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는 박강수 구청장. 사진=마포구청지난 7월 마포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휠피 바자회에 참석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는 박강수 구청장. 사진=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구립도서관이 오는 28일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 자료 개방 플랫폼(open API)을 탑재해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장애인 대체자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 대체자료’는 청각· 시각 장애 등으로 일반 도서를 읽을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점자 자료, 녹음 자료, 수어 영상 등으로 현재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대체 자료는 6만 건 이상에 이른다.



‘장애인 대체 자료 개방 플랫폼’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올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마포중앙도서관이 가장 발 빠르게 이를 누리집에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조치를 완료해 서비스 시행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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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마포구민 뿐만 아니라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는 원하는 장애인 대체 자료를 서명, 저자, 출판사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으로 원하는 장애인 대체 자료를 확인한 등록장애인은 해당 자료를 클릭하여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대체 자료를 내려받거나 전용뷰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장애인 대체 자료를 검색하면서 마포중앙도서관 등 15개 구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위축되기 쉬운 장애인들의 외부 활동과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마포중앙도서관은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정보 단말기와 시각확대기, 휠체어에 앉은 채 이용 가능한 높낮이 조절 책상등이 있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의 ‘장애인 대체 자료 검색 서비스 ’도입은 마포구 장애인들의 학습과 자기개발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리라고 기대한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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