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WE UP 프로젝트’를 통해 7개월간 마케팅, 빅데이터 등 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받은 디자인 스타트업 7개사가 투자자와 시민 앞에서 디자인 성과물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23일(목) 13시 30분 서울디자인창업센터 3층 컨퍼런스홀에서 참여기업, 투자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모데이(시연회) 형식으로는 처음으로 ‘2023 서울시 디자인 스타트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스타트업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WE UP Poject’는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디자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2018년부터 26개 기업의 참여로 총 29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그간에는 주로 공공디자인 분야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사업대상을 디자인 전 분야 스타트업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023 WE UP Project’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서 신청 스타트업 40곳 중 기업 역량, 성장 가능성, 사업 효과성 및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품 디자인 5곳, 서비스 디자인 2곳을 선정했다. 이후 7개월간 디자인 개발비, 전문가 멘토링, 교육, 영상 제작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별 특성을 진단하는 방식의 맞춤형 컨설팅, ‘인센티브 마케팅’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기업의 시장진출 및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성과공유회는 IR피칭(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과 부스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유치 및 투자자, 기업과의 협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스타트업 IR 피칭 ▲투자자 피드백 및 우수팀 시상 ▲‘디자이너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브랜딩’ 특강(한지인 브랜딩 기획자) ▲전시 부스 관람 ▲교류의 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여하는 스타트 기업은 IR피칭과 함께 전시 부스를 통한 제품 디자인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현직 투자자 중심의 심사위원 4인이 참석해 우수팀을 시상할 예정이며, IR피칭 이후에는 투자유치 및 기업 관계자와의 네크워킹 자리도 갖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블랙탠저린(김상이) ▲에피텀(김민주) ▲깃컴퍼니(박성민) ▲랩엠제로(신태호) ▲아티스트메이드(홍혜진) ▲하이프네이트(최민규) ▲하하호호그룹(김경호) 등 7개 사의 디자인 개발 내용과 주요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공개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디자인 스타트업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등록을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년은 서울시가 디자인산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원년인 만큼 디자인 개발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스타트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도록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집중 지원하였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기업이 시장에서 자생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