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시)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서 선거인단 824명 중 576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찬성 560표를 얻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징계 취소 제안으로 징계 취소를 앞두고 자진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열렸다.
김 의원은 결과 발표 이후 “저를 믿고 뽑아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의 단합과 화합을,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방향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재임 중인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선관위는 지난 13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점을 선거법 120일 전부터 선거법 90일 전까지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이 통과됐다. 찬성은 559인(찬성율 97.05%)으로 원안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