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업 제네시스랩이 23일 개최된 ‘제1회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제1회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품질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주관으로 개최됐다.
심사 대상은 국내 기업이 구축 또는 개발한 AI 기술과 서비스로, 산업·학계 등 유수의 AI 전문가 위원이 AI 신뢰성 ·품질 이해 및 가이드 적용 수준, 신뢰성·품질 수준, 신뢰성·품질 관리 우수성, 시장성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23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제네시스랩은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을 개발한 AI 기술 기업이다.
뷰인터HR에 적용된 채용 AI 기술은 사람의 역량 등을 분석해 의료·생체 인식, 교통 등 신체 안전, 기본권의 보호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고위험 AI 기술이다. 신뢰성과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다.
제네시스랩은 채용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 분석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실제 이 회사는 면접 평가의 공정성, 타당성,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간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AI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초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검증하는 AI 신뢰성 평가 요구사항 41개 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업계 최초 AI 알고리즘 신뢰성 검증에 성공했다.
5월부터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AI 채용 솔루션 윤리점검표를 공동 개발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심사 평가 대상 제품인 ‘뷰인터HR’은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의 평가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구직자들의 무의미한 스펙 경쟁과 기업의 채용 리소스 절감 및 채용 소요 시간 단축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용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약 1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신입·경력직 채용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원자 평가 방식으로는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학습해 지원자의 비언어적인 행동을 평가하는 △‘소프트스킬’과 30여 가지 역량별 행동지표를 통해 지원자의 답변 내용을 분석해 역량과 특성을 분석하는 △‘행동사건면접(BEI)’ 방식 역량평가가 적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 면접관의 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면접 결과를 분석해 준다.
특히 BEI 방식의 AI 역량평가는 성과 예측 타당도가 0.51~0.6 수준으로, 0.2 이하로 알려진 대면 면접·이력서 분석·인성검사 등 전통적인 채용 도구 대비 단일 방식으로는 △가장 높은 성과 예측 타당도를 가진 선발 평가 도구로써 정확도 높은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채용 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며 기술력 확보만큼이나 AI 신뢰성 확보와 윤리 준수를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채용과 평가에 사용되는 AI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