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코리아가 지난 21일 약 10억원 상당의 소액공모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현금 납입에서 현물출자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혀다. 납입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한 ‘제이앤엘피’로 현물출자 대상은 서울 송파구 소재의 부동산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엠에프엠코리아 3분기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31.12%수준이다. 납입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분기말 연결기준 약 287%에서 약 219%로 크게 개선된다.
앞서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 7일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자금조달과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취득함으로써 고정적인 임대수익 발생은 물론,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과 자산 증대로 당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최근 제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과 관련해 “이는 회사의 문제가 아닌, 지난 7일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의 지배구조 변경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기존 계약서에 기재된 기한이익상실사유 중 하나에 해당돼 공지됐을 뿐 투자자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며 “또한,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이번 연속적인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개선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