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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年4.7%대 쏠쏠한 수익…보름만에 700억 몰렸다

■신한운용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채권 투자

RP매도·우량종목 발굴로 초과수익 추구

YTM 연 4.76%…경쟁상품 대비 우수

총보수도 0.05%…MMF의 4분의 1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하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자 증시 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파킹통장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양한 파킹형 상품이 상장돼 있는데 신한자산운용이 만기수익률(YTM) 4% 후반대 상품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이달 7일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를 상장했다. 전날 기준 순자산은 670억 원으로 상장한 지 보름만에 7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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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는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 등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금리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동시에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액티브 운용을 통해 CD금리(3.86%), KOFR 금리(3.64%), 신종 MMF(4.06%) 등 경쟁 상품들 대비 우수한 연 4.76%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또 보수(연 0.05%)가 시중 MMF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채권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금저축계좌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다. IRP는 900만원, 연금저축은 600만원, 두 가지 합산 납입액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계좌 내 유동자금을 묶어 두기에도 적합한 투자처라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편입자산의 잔존만기와 신용등급, 보유 비중 등 MMF 대비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운용 자율성이 월등히 높아 초과 수익 창출에 효과적” 이라며 “수익률 측면에서 시중의 단기 금융상품 대비 우월하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굴리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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