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특례시 입성을 목전에 둔 경기 화성시가 지난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100만 화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 여 명의 시민이 자리해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오르는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 4시 가수 이은미와 이찬원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축제는 ‘화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영상 상영으로 한껏 달아올랐다.
비전선포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20만의 작은 도시였던 화성이 100만 대도시가 되기까지 시민들의 땀과 눈물,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성시가 한 단계 도약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 시민들이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화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으며, 더 즐거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부러워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선포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와 여러 유명인사의 축하영상을 통해 화성시의 발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드론쇼, 가수 라포엠·에일리·윤도현밴드의 무대가 펼쳐졌고, 동탄호수공원의 명물 루나쇼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화성시 인구는 다음 달 중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