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대의 젊은 직원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생성형 AI를 포함한 신기술과 신사업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SDS는 29일 9명 규모의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내부 승진을 통해 부사장 2명과 상무 7명을 임명했다. 회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생성형 AI 등 신사업 강화를 위해 각 분야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1984년생의 권영대(사진) 상무는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는 등 활발한 AI 연구실적을 보유했다. 향후 생성형 AI 연구를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그밖에 김대우·오영석 부사장과 김성곤·김승기·배한욱·사공경·윤민식·창성중 상무가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 관계자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정보기술(IT)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