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안전 아이디어' 18건 발굴해 현장 적용

'무인화 기술' 등 공모전 시상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총 890건의 아이디어 중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실행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물 외벽 도장 공사 전용 로봇이 고층에서 이뤄지는 인력 작업을 대신해 추락 재해 위험성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 펜스가 선정됐다. 이는 기존 개폐형·탈부착형 안전펜스의 구조적 위험성을 개선한 것으로 작업자의 추락을 예방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의 콘크리트 붕괴 예방 및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현대오토에버의 화재 지점 기반의 지능형 화재경보 솔루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 사 사업장에 적용된다.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1·2회 공모전 수상작들은 현재까지 약 70개 작업장에 적용됐고 12건의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현장에도 적용되며 사업장 안전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