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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기 공군 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여군 87명으로 역대 최다

30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제151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151기를 나타내는 숫자 대형을 이룬 신임장교들. 사진 제공=해군30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제151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151기를 나타내는 숫자 대형을 이룬 신임장교들. 사진 제공=해군




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언어능력을 국가와 군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공군 통역장교에 함께 지원한 이성용 소위(왼쪽)·이준용 소위(오른쪽) 형제. 사진 제공=공군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언어능력을 국가와 군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공군 통역장교에 함께 지원한 이성용 소위(왼쪽)·이준용 소위(오른쪽) 형제. 사진 제공=공군


공군은 30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손석락 참모차장 주관으로 제151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남군 119명, 여군 87명이 신임 장교로 임관했다. 여군 임관 규모는 역대 가장 많다.



이들은 지난 8월 입영해 12주 동안 훈련받았으며, 특기별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각 부대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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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주어지는 국방부 장관상은 서준서 소위가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조홍인 소위가, 공군참모총장상은 설동빈 소위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은 전재현 소위가 받는다.

이번에 임관한 심현주 소위는 독립운동가 남일 심수택(1871∼1910) 선생의 고손녀다.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남일파 의병부대를 창설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항일 투쟁을 전개한 의병장이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긴 뒤 순국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심 소위는 “고조할아버지의 애국심과 헌신을 이어받아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한 라윤진 소위, 공군 부사관과 군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장교로 임관한 박민희 소위, 형제가 나란히 통역장교로 임관한 이성용·이준용 소위도 눈길을 끌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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