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와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위러브유 측이 30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문화·복지소외가정 141세대와 해외 모로코 지진 이재민, 리비아 수재민, 기후위기 도서국 통가·투발루·동티모르·바누아투·사모아 등 총 7개국에 20만 달러(약 2억 6000만 원)를 지원한다.
콘서트에는 송칸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사대리 등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했으며 각계각층과 회원, 수혜자, 시민 약 6000명이 콘서트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는 1부에서 기금전달식, 2부에서는 콘서트로 진행됐다.
위러브유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시작한 사랑의 콘서트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와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행사다. 앞서 20년 동안 모두 17만 3500명이 참석해 지구촌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함께 불렀다. 또 요르단·칠레·모잠비크·캄보디아 등 물부족·빈곤·재해로 신음하는 22개 국가를 도왔다. 국내외 다문화·복지소외가정 2만1774세대에 생계비를, 난치병 어린이 132명의 의료비를 각각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