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케이엔에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삼성스팩9호와 교보15호스팩도 코스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증시에서는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4개의 종목이 신규 상장한다.
4일 삼성스팩9호가 가장 먼저 코스닥시장에 발을 들인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삼성스팩9호의 확정 공모가는 2000원으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에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연구 및 개발을 하는 기업으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T-세포란 사람 뼈에서 혈구를 생성하는 골수의 조혈간세포에서 유래해 가슴 중앙부에 있는 흉선에서 분화한 뒤 말초 림프 조직으로 이동하는 세포를 뜻하며, 주로 항원 인식을 통한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4089억 원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9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 816대 1,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교보15호스팩도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교보15호스팩의 확정 공모가는 2000원으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8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케이엔에스도 코스닥에 입성한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CID(전류차단장치) 장비와 BMA(배터리 과열 감지장치) 자동화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케이엔에스의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웃도는 2만 3000원으로 결정됐다. 케이엔에스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1300억 원이 모였다. 일반 청약 경쟁률 1450.7대 1,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경쟁률 964.82대 1을 기록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2차전지 종합 장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