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의 세종3공장 전경.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세종3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3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총 7000억 원 규모의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3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총 577억 원을 투입한 세종3공장은 약 2만 24㎡(6000평) 부지에 4층 규모로 설립됐으며 연면적은 2만 4871㎡(7524평)다. 고형제(고체상태의 건기식) 건기식 18억 정, 분말 4억 5000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세종 생산 기지에서 연간 4000억 원, 충북 음성군의 총 3개 제조 공장에서 연간 3000억 원 등 연간 총 7000억 원 규모의 건기식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세종3공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했다. 모든 생산 공정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설치해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조치를 취해 최적화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1월 시험 생산과 건기식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등을 마무리한 뒤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음성 및 세종공장이 받은 호주연방의약품 관리국(TGA) GMP 인증도 획득해 품질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종3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건기식 ODM 업체로 도약했다”며 “제조 역량과 품질을 기반으로 해외 건기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