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카페24, 구글로부터 260억 원 투자 유치…"커머스 협력 강화"

'유튜브 쇼핑' 협력 강화위한 전략적 투자

카페24 CI. 사진 제공=카페24카페24 CI. 사진 제공=카페24





전자상거래 기업 카페24(042000)가 구글로부터 약 2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 최대 규모 플랫폼을 운영하는 구글과 전자상거래 알고리즘 개발 국내 선두 회사인 카페24가 손잡으며 유튜브 쇼핑 등 플랫폼 커머스 사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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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는 5일 구글로부터 259억 3399만 원을 투자받았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5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카페24가 구글에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규 발행 주식 수는 175만 5856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2249만 7198주다. 카페24는 투자금 중 절반 가량은 운영 자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채무 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페24와 구글은 유튜브 쇼핑 등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 등이 본인 채널 내 쇼핑 탭을 통해 자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다수의 팬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지만, 상품의 가격 변동 등이 있을 때 유튜브 쇼핑과 외부 자체 쇼핑몰의 정보를 각각 따로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 등이 있었다. 카페24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쇼핑몰을 연동해 자체 쇼핑몰 내 상품 정보를 수정하면 변동 사항이 바로 유튜브 쇼핑 탭에 반영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현재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커머스 사업에서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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