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가 구글로부터 2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페24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9.2% 오른 2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페24는 이날 상한가인 2만 8750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카페24는 5일 구글로부터 2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왔다.
구글의 투자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1만 4770원이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카페24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구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개선된 ‘비디오커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유튜브 쇼핑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과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테슬라 요건은 이익 미실현 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증시 입성의 기회를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