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文이 직접 해명해야죠






▲감사원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상황을 방치하고 은폐·왜곡했다는 최종 감사 결과를 7일 발표했습니다. 국가안보실·해양경찰·통일부·국방부·국정원 등 관계 기관들이 고(故) 이대준 씨가 서해 바다를 표류하는 것을 알고도 손을 놓고 있었으며 이 씨가 북측에 의해 피살돼 시신이 소각되자 사실을 덮고 자료를 삭제·왜곡하면서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있네요. 유족에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제는 직접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관련기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민주당은 리더십 과잉으로 실패했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직격했습니다. 이어 ‘개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이 자신의 출당을 청원한 데 대해서도 “근본적 변화 없이 여기까지 왔다”며 이 대표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죠. 민주당은 이날 친명계의 주도로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의 페널티를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확정했네요. 민주당은 이제 분당(分黨) 수순인가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