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1일 개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4%) 오른 2523.9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8%) 높은 2524.79에 문을 연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4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1월 고용보고서와 12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조사에 긍정적 지표가 나온 가운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며 "견조한 미국 경기는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수출 품목들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돼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9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1%, 0.45% 상승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82%), LG에너지솔루션(0.23%), 포스코퓨처엠(0.44%)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14%), LG화학(-0.4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34%), 유통업(0.69%), 전기·전자(0.5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40%), 종이·목재(-0.1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5포인트(0.76%) 오른 836.72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8%) 상승한 831.83으로 출발해 점차 상승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3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67%) 등 일부 2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84%), HLB(2.55%) 등이 장 초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