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루닛, 호주 국가 유방암 검진 사업 2단계 돌입

AI 솔루션 최적화 검증작업 수행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 제공=루닛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 제공=루닛




루닛(328130)이 지난해 11월 운영권을 수주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BSNSW) 사업의 첫 단계를 종료하고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BSNSW는 국가 단위의 암 검진 사업에서 AI 솔루션을 도입한 전 세계 최초 사례다. NSW 주정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주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모든 여성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루닛은 전체 3단계의 프로젝트 과정 중 1단계에서 약 65만 건의 유방촬영 영상을 ‘루닛 인사이트 MMG’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술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2단계 사업에서는 검진 데이터 약 20만 건을 활용해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 간 추가 검증이 이뤄진다. 실제 설치에 앞서 루닛 솔루션의 최적화 및 유효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루닛 인사이트 DBT’도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BSNSW 의료진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검진을 수행한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모든 검증 과정을 마치면 루닛은 추가 입찰 없이 2029년까지 향후 년 간 BSNSW의 운영권을 확보한다.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전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채택된 것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공의료 시장에서 암 검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