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위해 경남농협, 경남도에 8억 원 기부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돕고자 역대 최대 규모인 8억 원의 기부금을 경남도에 전달했다.

12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완수 지사와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조근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도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8000여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등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농협은행의 나눔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문화가 따뜻한 경남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는 사회공헌자 예우를 강화하는 등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은 "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 보낸 난방용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경남 10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기부로 경남 두 번째 골드 등급으로 가입됐다.

나눔 명문기업은 3년 이내 누적 기부금이 1억 원 이상인 법인 기부자에게 주어진다. 누적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1억 원 이상), 실버(3억 원 이상), 골드(5억 원 이상)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경남도 등과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자에 대한 금융서비스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