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24년 장기요양보험료율, 올해보다 1.09% 오른 0.9182%

인당 보험료 182원 늘어날 듯

2018년 이후 최저 인상폭





내년부터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09% 오른 0.9182%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소득 대비 0.9182%로 확정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가입자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1만 6678원)보다 182원 늘어난 1만 6860원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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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은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열린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장기요양보험료율을 0.9182%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보다 1.09% 오른 것으로, 2018년 이후 최저 인상 폭이었다.

정부는 2018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14.9% 올린 뒤 7년 연속 보험료율을 인상해오고 있다. 다만 최근의 고령화 추세로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가 2026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큰 폭의 인상을 단행하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결정된 장기요양보험료율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세종=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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