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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도 247억 돈방석…팀 1년치 예산 확보

포스팅 누적 보상금만 554억





이정후의 초대박 계약에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웃음도 커졌다.



이정후가 총액 1억 130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기면서 키움 구단은 두둑한 보상금을 얻게 됐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보상액은 1882만 5000달러(약 247억 원)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선수를 데려간 팀이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하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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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을 데려간 뒤 한화 이글스에 지급한 약 338억 원에 이은 한국 선수 포스팅 보상금 2위다.

키움의 2022년 선수활동비는 247억 4200만 원이었다. 이정후가 팀을 떠나며 한 해 선수단 예산을 벌어준 셈이다.

키움은 이번 이정후 건을 더하면 MLB 포스팅 보상금 누적액이 약 554억 원에 이른다. 2014년 강정호를 데려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6억 원, 이듬해 박병호와 계약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159억 원, 2020년 김하성을 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9억 원을 키움에 냈다. 내년 시즌 뒤 미국 진출을 추진할 김혜성도 키움 소속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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