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측은 제29회 시상식 영화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에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1996년부터 열렸으며 북미 최대 대중문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ritics Choice Association, CCA)가 주관하는 영화·TV 통합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영화배우조합상과 더불어 아카데미 수상자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해볼 수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4년 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감독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패스트 라이브즈'의 후보 지명에 더욱 주목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감독상 및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2021년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이 외국어 시리즈상과 남우주연상, 2023년에는 '파친코'가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가 주목을 받고 있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 14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