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과 함께 추진한 ‘2022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기간에 삼성의 노하우와 기술을 해당 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는 물론 다양한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92.3%가 이번 지원사업에 ‘만족’(매우 만족 48.6%+만족 43.8%)이라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5년 연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5%)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72.9%)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 현장에 적용 효과 높음(41.4%), 생산 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16.6%) 등이 나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인력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 원이 증가했고 14.4%는 고용인력이 평균 8.8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고용인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에 그쳤다.
이러한 이유로 중소기업의 95.2%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 ‘지자체 지원금 확대’가 57.9%로 가장 많았고,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 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가 13.2%로 그 뒤를 이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