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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도서관재단, ‘2023 사서베스트 21선’ 발표

문학 등 7개 분야 베스트 도서는 총 21선

2023 사서베스트 21선 포스터 1부.2023 사서베스트 21선 포스터 1부.



신구도서관재단은 전국 도서관 사서들이 뽑은 올 한해 우수 도서 ‘2023 사서베스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서베스트’는 현직 도서관 사서가 참여하여 우수도서를 추천하는 사업으로, 올 한 해 동안 매월 추천된 도서 중 총 7개 분야에 ‘2023 사서베스트 21선’을 선정하였다.

주제 분야별 사서베스트 도서는 다음과 같다. △철학종교 분야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버네사 본스·세계사)’, ‘정보의 지배(한병철·김영사)’,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박진우·인물과사상사)’ △인문학 분야 ‘최소한의 한국사(최태성·프런트페이지)’, ‘어른의 국어력(김범준·포레스트북스)’,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웃따·다산북스)’ △문학 분야 ‘너무나 많은 여름이(김연수·레제)’, ‘말없는 자들의 목소리(황모과·래빗홀)’, ‘슬픔을 아는 사람(유진목·난다)’ △사회과학 분야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기후를 위한 경제학(김병권·착한책가게)’, ‘기후변화, 그게 좀 심각합니다(빌 맥과이어·양철북)’ △과학기술 분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김상욱·바다출판사)’,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카밀라 팡·푸른숲)’, ‘브레인 리부트(크리스틴 윌르마이어·부키)’ △청소년 분야 ‘고요한 우연(김수빈·문학동네)’, ‘일만 번의 다이빙(이송현·다산북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이도해·자음과모음)’ △어린이 분야 ‘틈만 나면(이순옥·길벗어린이)’, ‘상처 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김윤나·북라이프)’, ‘라이라이 라이온의 새빨간 거짓말 상담소(권재원·웅진주니어)’


특히 청소년 분야의 ‘고요한 우연(김수빈·문학동네)’은 지난 10월 전국도서관대회에서 “202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신구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구문화상’은 신구도서관재단이 신구문화사의 창립자인 우촌 이종익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서문화에 대한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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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을 수상한 「고요한 우연」 (문학동네, 2023)은 김수빈 작가의 장편소설이자 평범한 것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이야기다. 추리 기법을 이용하여 지루하지 않고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현장감 있게 전해져 청소년 독서동아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서들이 추천한 올해의 책은 베스트셀러보다는 양서로서 도서관에 권하면 좋은 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서베스트는 전국 도서관 사서들이 독자에게 좋은 신간 도서를 추천하는 좋은 책 읽기 운동이다.

한편, 신구도서관재단은 책과 사람, 도서관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재단으로 책과 사람, 도서관을 잇는 사서를 지원하고 이용자와 함께하는 도서관 및 독서문화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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