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부천희망재단이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민간 지역재단으로는 주거복지 분야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유공자(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부천희망재단은 부천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저장강박가구 집중 지원 △계절가전 지원, 방범창 설치 등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긴급 주거비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이 함께하는 주거취약가구 주거지원 사업’이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각 동 담당자들이 추천한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충망 설치, 소규모 집수리 사업(효자손 플러스 사업), 긴급 주거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주거환경 개선을 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부천시 공동주택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차료 체납 등 퇴거 위기 가구와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현 거주지에서 살 수 없는 주거 위기가구에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부천희망재단이 지역사회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 자원을 총동원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거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천시가 주거 선진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민관 협력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지역사회의 자원을 집중해 시민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