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유러피언 웰빙 스파&리조트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은 2022년 11월 17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그룹 부회장(Senior VP), 김인숙 테르메그룹 코리아 운영총괄대표(COO) 등이 참석해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이다.
이날 체결한 협약 주요 내용은 테르메그룹 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 검토와 필요한 인허가 변경을 추진하고 착공 전까지 임대계약의 세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2024년 12월 말까지 토지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경제청에 제출하고, 2025년 4월 인천경제청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골든하버에 구상 중인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워터파크다. 테르메그룹은 그동안 쌓은 운영 경험으로,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으로 1500주 이상의 야자수와 80만 본의 식물로 구성된 수목원 인테리어로 도심 속 자연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 유리로 된 독특한 외관도 골든하버에 조성 시 송도국제도시의 도시경관 풍경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테르메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22년 12월 2억7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신고를 하고, 송도국제도시와 테르메그룹이 협업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다. 그 일환으로 2023년 3월 21일에는 테르메그룹 미국(Therme Group US) 법인 사장이며 뉴욕 하이라인의 공동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Robert Hammond)가 강연회를 열었으며, 2차례에 걸쳐 투자확약서를 제출하는 등 테르메 송도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한편,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은 현재 루마니아와 독일 등에서 직영 또는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3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 휴식 공간으로 거듭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