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 휴장일이 포함된 이번주 증시에서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해 둔 다수 종목들의 보통주 추가상장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증시에서 △엘티씨(170920) △진양제약(007370) △네오셈(253590) △에스넷(038680) △KH 건설(226360) 등이 보통주를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 CB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유니슨(018000) △엔켐(348370) △알테오젠(196170) 등은 BW와 우선주 등이 보통주로 전환돼 이날 추가 상장될 계획이다.
27일에는 △지엔코(065060) △HLB제약 △리노스, 28일에는 △CJ CGV(079160) △나이벡(138610) △삼보산업(009620) △SBW생명과학(151910) 등 종목의 CB와 BW가 보통주로 전환되며 같은 방식으로 추가 상장이 예고 돼 있다.
액면 분할이나 감자, 주식소각 등 다양한 사유로 주권변경상장을 예고한 종목들도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주식 소각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서 리메드(302550)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다.
이튿날인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미원상사(002840)는 주식 소각,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오케이(078860)와 스킨앤스킨(159910)은 감자를 진행한다. 자본금 변동을 겪는 이 회사들은 모두 주권변경상장 절차가 함께 동반된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377300)는 26일 주식매수선택권행사에 따른 보통주 추가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7일엔 삼성스팩4호(377630)가 상장 폐지된다. 코스닥 상장사 시노펙스(025320)는 무상 증자를 통한 신주배정을 29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