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천연의 숲 상림공원 인근 백연유원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함양군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남도 사업예산 총 534억 원(군비 35% 포함) 확보를 바탕으로 천연의 숲 상림공원 인근 백연유원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2개 권역에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연유원지 권역에서는 182억 원을 들여 웰니스 체험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에 나선다. 오토캠핑장 조성에도 45억 원을 들여 관광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은 2027년, 오토캠핑장은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유네스코 남계서원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 풍류 관광벨트 조성사업에는 180억 원을 들인다. 또 남계서원 교육문화체험관 건립사업에는 59억 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도 각각 2027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함양군은 작은영화관 건립사업과 노사초 국수 기념관·바둑체험장 조성, 거연정 탐방 쉼터 조성에도 나선다. 각 사업 예산은 22억, 30억, 16억 원으로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선비문화 가치 향상 도모 및 체험형 관광거점을 구축하여 선비문화의 위상을 살린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중앙부처와 국회, 경남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현안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534억 원이라는 관광개발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관광개발사업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관광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 홍보·브랜딩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광 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