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AI 입고 진화한 삼성 '푸드 생태계'…CES 2024서 첫 공개

AI가 식재료 자동관리

활용 레시피 추천까지

삼성 푸드와 냉장고∙인덕션 연결

삼성 푸드 생태계 구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 기술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푸드 생태계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로 꾸려졌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보관된 음식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100만 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일부 식품은 자동으로 인식해 목록에 반영한다.



내부 카메라는 기존 제품과 달리 냉장고 상단 중앙에 위치해 선반 외에도 야채 박스까지 더 넓은 공간을 인식한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탑재된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을 통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틱톡 등 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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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된 식재료 기반으로 삼성 푸드가 레시피도 추천한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여러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준다. 글루텐 프리, 유제품 프리 등 사용자의 세밀한 취향에 맞춘 레시피 개인화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 CES에서 첫 공개되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는 7형 와이드 터치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돼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같이 주방 공간에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삼성푸드 앱으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에서 제공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인덕션에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를 없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과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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