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애장품 3728점 기부…17년째 나눔문화 확산

장세욱 부회장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

실사용 기부 물품도 40%→61% 늘어

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그룹 부회장과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27일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일한 뒤 임직원 기부 물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동국제강그룹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그룹 부회장과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27일 서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일한 뒤 임직원 기부 물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이 서울·인천·부산 지역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임직원 물품 기증 행사를 열었다.

27일 동국제강그룹은 제 17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동국제강그룹이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5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행사는 임직원 기증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하고 임원들의 기증 애장품은 DK옥션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 계열사 및 전국 사업장에서 모은 물품 3728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탁했다.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서울), 동인천점(인천), 해운대점(부산) 3개점에서 판매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16명이 각 사업장 인근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계산과 물품 정리 등을 도왔다. 수익금은 서울 노을공원 생태계 회복 및 탄소 저감을 위한 ‘DK아름다운숲’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실제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기부하기 위해 ‘기증 가능 물품’에 대한 임직원 대상 사전 안내로 폐기율 감소에도 힘썼다. 이번 기부품 중 실제 사용 가능 물품은 2021년 40%에서 올해 61%로 크게 늘었다.

장 부회장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물품을 기부하겠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이 많아진 결과”라며 “기부문화 변화에 따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