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물가에도 소액 기부자 늘어…티몬 소셜기부 참여자 1만명 돌파

1만 100명 참여, 5800만 원 전달

2000원 소액 기부 비중이 가장 커

고물가에도 따뜻한 손길 고객 많아





티몬의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가 올해 1만 명 이상의 기부 참여자를 이끌어낸 가운데 오프라인 전시를 새롭게 개최하고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상생’과 ‘나눔’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밀알복지재단·베스티안재단·따뜻한 동행 등 국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나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기부된다. 최소 기부 금액이 2000원인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 한해 기부 참여자 수는 1만 100명 이상, 누적 기부 금액은 5800만 원에 달한다. 후원자 연령대로는 40대가 48%로 가장 높았고, 30대(20%), 50대(15%), 20대(3%), 60대(2%) 순이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최소 선택 금액인 2000원 기부 비중이 전체 기부금의 48%를 차지했다. 고물가에도 소액으로나마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후원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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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기부액은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로 고통받는 성진씨네 가족’ 사례로 30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1649만 3000원이 모금됐다. 전신 57% 화상을 입은 아빠 성진씨, 37% 화상을 입은 둘째 아들 정한이는 티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약 7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외에도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는 아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름이네’의 치료와 ‘걷지 못하는 서영이’를 위한 꼭 필요한 집수리 공사 등에도 소셜기부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소셜기부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도 확대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5월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과 오프라인 사진전 연계 소셜기부를 펼쳐 아픈 사연을 가진 유기견 치료와 입양을 도왔다. 덕분에 사진전에서 소개한 3마리의 유기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또 11월 티몬이 이커머스 최초 조성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카페 툭(TWUC)의 1주년을 맞아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 미술가를 지원하는 전시회 ‘어우러짐’을 열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공기관도 티몬과 함께 ‘상생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9월 티몬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서울 우수 중소기업 판로 확장을 지원한 기획전 수익금 500만 원을 따뜻한 동행에 전달해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11월에도 서울경제진흥원과 우양재단에 500만 원 후원을 추가 진행해 저소득 독거노인을 돕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티몬 대외협력총괄 이수현 상무는 “티몬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창립 이후 13년간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간편하고 부담 없이 소액으로 기부를 할 수 있어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기부 캠페인을 열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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