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 북부 첫 심뇌혈관질환 국가지정사업 선정

경기 북부 심뇌혈관 응급환자 서울까지 이동하는 불편 해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사진 제공=의정부을지대병원의정부을지대병원. 사진 제공=의정부을지대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과 같은 중증 및 응급 심뇌혈관질환으로 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 등 경기 북부의 응급환자들이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



필수의료로 꼽히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은 신속한 진단과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과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참여 기관이다.

관련기사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에 모두 포함돼 지역 내 필수의료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네트워크로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의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7개 기관 29명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연천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철원병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사망률 0%, 평균보다 30% 낮은 평균재원일수’로 1등급의 우수한 결과가 선정에 대한 주요 기준이 됐다.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경기 동북부에서 더 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 주민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