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24년 밤하늘에 펼쳐지는 주요 천문쇼[김정욱의 별별이야기](60)

■6월 28일 달과 토성이 1.1도로 근접

■8월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가능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우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일찌감치 우주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공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죠. 미지의 우주, 그 광활하고 거대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내려 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2019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다(2019년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윤은준 촬영).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지난 2019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다(2019년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윤은준 촬영).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2024년에도 지난해처럼 밤하늘에서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천문현상이 예상됩니다.

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8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달 28일 오전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4월 11일 오전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합니다. 8월 14일 밤 11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일식 현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입니다.

올해 일식 현상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4월 8일 개기일식은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2일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습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2일 밤 11시 30분인데 달도 밤 11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습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오전 10시입니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한편 2024년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 뜨는 달이며, 가장 작은 보름달은 2월 24일 뜨는 달입니다.

지난 2021년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지고 있다(2021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윤은준 촬영).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지난 2021년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지고 있다(2021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윤은준 촬영).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다음은 2024년 주요 천문현상 일지>

△ 1월 4~5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

△ 1월 28일 수성과 화성의 근접

△ 4월 11일 화성과 토성의 근접

△ 5월 5일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극대

△ 6월 28일 달과 토성의 근접

△ 8월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 9월 17일 한가위 보름달

△ 10월 1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

△ 12월 8일 목성이 가장 잘 보이는 날

△ 12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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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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