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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4분기 실적 전망치 밑돌듯…목표가 73만→60만"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2일 POSCO홀딩스(005490)의 목표주가를 7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8% 낮췄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전날 대비 1.42% 오른 4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3000억 원, 영업이익 956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 증가, 흑자전환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추정치에는 15%가량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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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연말 성수기 재고 축적 흐름이 강하지 않았고 원료가 상승이 판가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아 탄소강 스프레드(수익성 지표)가 1만 1000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부문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의 비수기 및 트레이딩 부문의 철강 시황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81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4조 5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철강 부문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그린 철강을 통한 제품 차별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발생까지 성장통을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연구원은 “철강 시황 부진 장기화를 고려해 올해 예상 이익을 하향 조정하고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리튬사업 가치를 9조 원에서 8조 원으로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인하 및 전기차 소비심리 회복에서 이어질 리튬 가격의 반등에 달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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