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유통채널인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양사에 따르면 G마켓의 장보기 서비스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의 도움을 받았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마일프레시 매출은 론칭 첫해인 22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스마일프레시로 거래가 증가한 주요 품목은 장보기 대표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이었다. 특히 이마트(139480)의 이맛쌀 인기에 힘입어 쌀 카테고리 매출이 무려 461% 증가하기도 했다.
SSG닷컴이 지난해 7월 론칭한 ‘쓱1DAY배송’은 G마켓 물류 센터를 이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였다. 쓱1DAY배송은 당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동탄에 위치한 4만 평 규모의 G마켓 메가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또 G마켓이 2014년부터 스마일배송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 중이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은 유·아동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였다. 유·아동 제품은 138% 신장됐고 반려동물 상품은 8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