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대신證"LG유플러스, 주파수 획득 투자비 증가…목표가 13% 낮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추가 주파수 획득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이익이 정체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 대비 13% 내린 1만4,000원으로 낮췄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7,700억원, 2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0월 기준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은 21.7%로 무선 전체 점유율 27.5%를 크게 밑돈다"며 "무선 전체 점유율 자체는 늘었지만 휴대폰 대비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낮아서 수익 기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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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2023년 추정 EPS(주당순이익) 1,446원에 PER(주가수익비율) 10배를 적용한다”며 "PER 10배는 최근 5년 통신업 평균이고, 2004~2011년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정체기의 PER 평균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2022년 3.5기가헤르츠(GHz) 대역 20메가헤르츠(MHz) 주파수를 추가 획득한 것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올해 이익이 정체될 것”이라며 "유·무형의 직·간접적인 투자비가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가비 증가를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EPS를 각각 5%, 10%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까지 감가비 증가에 따라 이익이 정체되다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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