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위원회 검증 통과자 8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검증위 심사를 신청해 통과했다.
민주당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등 전·현 지도부와 박주민·진성준·이해식·전재수·김윤덕·김병기·김영진·강훈식·정태호·김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등 정치인들도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에서 검증을 마쳤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노영민 전 실장은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검증을 통과했다.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하남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전북 군산시), 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서울 금천구),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서울 관악을),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경기 성남시분당구갑) 등도 포함됐다.
정동영 전 의원은 자기 고향인 전북 전주시병으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고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구을에 도전장을 낸 정봉주 전 의원 역시 이번에 검증위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 등도 줄줄이 검증의 문턱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