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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500억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 오른다

오리온 홍콩법인, 레고켐 지분율 4.93%로

"계약 이후에도 김용주 대표 경영은 지속"







오리온(271560)그룹이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낸 바이오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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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는 오리온그룹의 홍콩 법인 ‘팬오리온(Pan Orion Corp)’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를 변경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주식 양수도 계약 규모는 786억 6040만 원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의 보유 주식 120만 주와 박세진 수석부사장 보유 주식 20만 주를 팬오리온에 양도하는 방식이다. 주식 양수도 계약과 함께 796만 3283주 규모(약 4700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진행된다.

오리온그룹은 약 5500억 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셈이다. 계약 체결 이후 팬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 지분율은 4.93%가 된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8.54%에서 4.31%, 박 부사장 지분율은 1.34%에서 0.64%로 줄어든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계약 이후에도 경영권 변경 없이 김 대표와 박 부사장의 경영은 지속한다”며 “팬오리온은 앞으로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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