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양평고속道·순직해병 국정조사 조속 실시가 국민의 뜻”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정부여당에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순직해병 수사외압’ 국정조사를 조속히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준비하는 등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는) 감사원의 불법 정치감사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된 이후 서울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 국정조사, 순직해병 수사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정부의 언론장악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돼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민들의 지지 속에 제출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 그리고 이를 은폐하고 속이려는 잘못된 행태가 쌓였기 때문”이고 했다.

이어 “임기 5년에 한 건도 일어나기 어려운 참사와 억울한 죽음 범죄가 쌓인 것은 윤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을 넘은 무도함을 보여준다”며 “박정훈 대령의 재판에서 나타나는 순직사건 외압 및 은폐의혹, 휴게소 특혜 의혹까지 번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는 신속히 실시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면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한 위원장은) 여당을 위기에 빠뜨린 윤 대통령과 부인에는 굴종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더 이상 자신이 상사로 모셨던 윤 대통령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며 “약속한 대로 국민 뜻에 따라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