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눈썰매 타고 파티 즐기고 역사체험…테마파크 '겨울 핫플'로

에버랜드, 짜릿한 눈썰매 코스에 댄스공연

롯데월드는 3D 쇼·살아있는 박물관 탐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어린이 방문객이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어린이 방문객이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전구로 만든 달빛 의상을 입은 요정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전구로 만든 달빛 의상을 입은 요정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테마파크가 겨울철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시끌벅적했던 크리스마스, 연말 성수기를 보내고 연초 겨울에 즐길 만한 놀이나 추위에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의 모든 눈썰매 코스를 가동하고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할 수 있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 등 3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코스별 스릴 강도가 달라 골라 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중 슬로프가 200m로 긴 익스프레스 코스에 대한 인기가 높다.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 튜브이송대,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이 설치돼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눈썰매장 옆 알파인 무대에서는 에버랜드 캐릭터인 레니와 친구들이 출연하는 ‘런런런! 스노우 프렌즈’ 댄스 공연이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 공연 중간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아이엠 그라운드’ 등 귀에 익숙한 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춤 동작을 따라 해보는 고객 참여 시간도 있다. 방문객들은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문라이트 포토파티’는 반짝이는 전구로 만든 달빛 의상을 입은 요정 캐릭터들이 카니발 광장에 나와 약 20분간 댄스 파티를 벌이는 공연이다. 문라이트 요정들과의 포토타임은 오직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한정판 고객 참여 시간이다. 이외에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수천 발의 불꽃이 터지는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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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매직캐슬에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인 로타·로리가 나오는 미디어 맵핑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매직캐슬에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인 로타·로리가 나오는 미디어 맵핑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방문객이 실감나는 유물 발굴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방문객이 실감나는 유물 발굴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35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규 콘텐츠로 무장했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 신규 공연 ‘35th 셀러브레이션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가 신나는 파티를 열어 롯데월드의 개원 35주년을 축하한다는 내용이다. 파티는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매직캐슬에서는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가 진행된다. 이번 맵핑쇼에는 어드벤처가 지난 35년간 지나온 모험의 시간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정을 담았다. 로티·로리는 물론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아트란티스’ 등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랙션도 등장한다. 맵핑쇼는 매일 오후 8시 40분에 펼쳐진다.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인 만큼 부대 시설에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층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은 테마 전시 ‘이달의 주인공’을 상시 진행한다. 1~2월 전시의 주인공은 ‘용’이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관람객들은 시대별 전시실을 관람하며 전시물에서 용과 관련한 단서를 찾아 민속박물관 입구에 비치된 활동지의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왁자지껄! 살아있는 박물관’은 학예사의 해설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시대별 대표 유적 모형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다. 관람과 동시에 워크북 활동까지 수행하면 박물관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역사를 탐험해볼 수 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역사 인물 키링 제작 체험 활동도 진행해 역사 교육의 흥미를 배가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 학생에게는 ‘히스토리아! 시간 탐험대’ 프로그램이 추천된다. 총 5회의 심화 과정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전시실의 유물·유적과 영상물을 통해 탐구하며 배울 수 있다.

롯데월드 측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구매한 고객은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민속박물관 당일 관람이 가능하다”며 “주민등록상 이름이 ‘갑진’ 혹은 ‘청룡’인 손님이 민속박물관을 방문하면 선착순 50명에게 롯데월드 캐릭터 굿즈를 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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