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수정 “김건희 여사, 선물 있으면 돌려주고 국민에 사과하면 쉽게 해결”

한동훈 비대위에도 적극적 대응 주문

이수정(가운데) 국민의힘 수원정 예비후보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수정(가운데) 국민의힘 수원정 예비후보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관해 “김 여사가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수원 지역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교수는 17일 K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가 민심을 더 끌어오기 위해서는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저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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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관해 이 교수는 “제대로 된 확정 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 걸리는데 특검을 하고 예산을 들이는 일을 해야 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둔 입장에서 참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 부당하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그것보다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시고 만약에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시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시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는가"라며 "개인적으로는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 이런 생각"이라고 제안했다.

범죄 전문가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현장 보존 논란에 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공공장소에서 물청소를 하지 말고 증거를 보존했어야 되느냐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사적 공간이었으면 비판을 하는 게 충분히 논리적일 수가 있다고 보이는데 문제는 여행객들이 돌아다니는 장소”라며 “이미 증거 채취는 다 했는데 그런데도 혈흔이 낭자한, 혈흔이 좀 있는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꼭 맞는 일인가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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