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컷오프' 여론 조사 착수… 본격 총선 경쟁 돌입

여론조사, 현역 의원 평가 40% 비율 차지

5선 정우택, '동일지역구 패널티' 이의제기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일부터 22대 총선 공천룰 컷오프(공천 배제)를 결정하는 여론 조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공천 심사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공천에 앞서 현역 의원의 평가 지표인 ‘교체지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체지수는 당무 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여론 조사 결과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구성된다.

관련기사



현역 의원 평가에서 40%를 차지하는 여론 조사는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의 내용을 담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2일부터 여론조사를 진행하면 3~4일쯤 걸릴 것”이라며 이후 절차에 따라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현역 의원 15% 패널티’에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에 경선 득표율 15%를 감산하는 공천 룰을 확정했다. 이러한 공천 룰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는 정우택(5선), 박덕흠·이종배(3선) 의원이 감산 대상에 해당한다.

청주 상당에서 19~21대 의원을 역임한 정 의원 측은 21일 정 의원이 ‘동일 지역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 측은 2014년 청주·청원 통합시가 출범함에 따라 선거구 내 지역이 달라졌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22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예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