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항만시설의 환경이 시민친화적으로 확 바뀐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역 항만시설에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시민이 즐겨 찾는 시민 친화형 항만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먼저 항만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이동로, 야적·하역 장비 안전 작업공간, 보행자 전용 안전 통행로 등에 쉽게 알 수 있는 바닥 노면표시를 설치한다.
또 방파제 벽면과 테트라포드 등 기존 항만시설에 색을 입히고 경관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공공디자인을 도입한다.
특히 낡거나 현재 사용하지 않는 항만 시설은 보수하거나 보강해 깨끗하고 안전한 미항(美港)을 조성하고 인접한 배후도시와 연계해 친수 시설로 활용한다.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쉼터와 야간 조명 등 편익 시설도 갖춘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친화형 항만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