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송호섭 bhc치킨 대표, 취임 이후 가맹점 만난 까닭은?

첫 번째 행보로 상생경영 강조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회

7개 권역 간담회 모두 참석해

가맹점주 대화…현안 공유도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간담회에서 가맹점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bhc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간담회에서 가맹점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bhc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취임 후 첫 번째 활동으로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에 등장했다. 송 대표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행보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bhc치킨은 지난 15일 대전충청 지역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강원, 제주 지역 등 전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2024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전국 가맹점 간담회’ 이후 한 달 만에 개최했다. 신임 대표로 취임한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직접 주관하는 첫 공식 행사로 전국 7개 권역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와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관련기사



송호섭 대표는 수도권 가맹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노고를 보여주신 가맹 사업주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1등에서 벗어나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올 상반기 내에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과 본사 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이해관계의 대립에 있어 선제적, 자율적으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발족을 앞두고 있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그리고 학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bhc치킨은 올해 경영목표를 상생경영에 방점을 찍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인 방안과 장치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단행된 가격 조정 전 소비자들이 구매한 e쿠폰과 관련해 공급가 인상 분을 본사에서 일부 부담하는 등 즉각적이고 빠른 대처로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했으며, 튀김유 공급에 있어서 향후 국제시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하 요인 발생 시 지난해와 같이 즉각 이를 반영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가맹점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등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hc치킨은 2022년 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반성장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한 해 동안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지난해 첫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1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매장별 상생지원금 지급과 가맹점 대상 건강검진 무상지원을 실시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