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한화오션은 25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사망사고 발생에 따른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등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은 이날 오전까지로 계획됐다. 회사는 오후 생산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23분 깨 선박에 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잠수부 백 모 씨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는 2주가 채 되지 않아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선박 블록 그라인더(표면을 갈아내는 작업) 작업을 하던 20대 하청노동자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